제천시 동정

한국폴리텍 다솜고,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성료

작성일 : 2018-11-23 21:06

"나의 한국어 실력을 보여드립니다"
 

 

 


“저는 베트남에서 왔습니다”

당당하게 한국어로 자신을 소개하는 원만빙 학생의 말이다.

22일 제천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학교장 권대주)에서는 ‘2018년 전국 다문화가정 중도입국 청소년 한국어말하기대회’가 열렸다.

이번 한국어말하기 대회는 다문화 중도입국 청소년에게 한국어 능력을 자랑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해 한국어에 대한 관심과 한국 사회에서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열린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이사장 이석행), 재단법인 피플(이사장 정유석) 등의 후원을 통해 전국 대회로 열리게 돼 예선 참가자만 해도 40명이 넘게 도전했다.

1995년부터 지난 2005년 출생의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참가 대상인 이번 대회에는 사전 예선 심사를 거쳐 중국, 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 필리핀, 대만 5개국 출신의 총 10명이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발표 주제는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면’과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중 하나였으며 1인당 4분 내외의 발표 시간 동안 각 참가자들은 한국에 와서 배우고 익힌 실력을 자신 있게 뽐냈다.

이날 대회에서는 대만에서 중도입국한 변가영 학생(원주 상지여고)이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상금 100만원)을 탔다.

이어 중국 출신의 이춘희 학생(경기 여주중)이 최우수상(한국폴리텍 이사장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상 원만빙(베트남), 장려상 양희정(태국), 인기상 티무르(카자흐스탄), 특별상은 조이(필리핀), 황선아(베트남)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다솜고 권대주 교장은 “교내 대회였던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올해부터 더 많은 중도입국 청소년에게 참여 기회를 주는 전국 대회로 격상돼 기쁘다”며 “이 대회를 후원해 주시고 애써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변가영 학생은 “떨리는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했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보니 심장이 더욱 뛰었다”며 “그래도 한국어를 이만큼 공부했다는 자신감이 오늘 대상을 받으면서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이석행 한국폴리텍 이사장은 “다솜고가 전국 최초로 이주배경 청소년들에게 기술을 가르치는 기숙형 고등학교로 개교했으며 현재까지 16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며 “80% 이상의 취업률을 자랑하는 다솜고가 한국어말하기대회를 통해 전국의 중도입국 청소년들에게 또 하나의 소중한 선물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상대 (elovejc@gmail.com) 기자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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