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뉴스

박지원 "朴대통령 정면돌파하려다 뒷문으로 도망치게 될 것"

작성일 : 2016-11-17 09:59

 

박지원. "검찰 무소의 뿔처럼 혼자 당당하게 수사해야"
박지원. "검찰 무소의 뿔처럼 혼자 당당하게 수사해야"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 비대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엘시티 의혹 철저 수사지시는 적반하장"이라며 "검찰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 당당하게 수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엘시티 수사 지시, 적반하장…식물대통령이어도 대통령다워야"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7일 "야3당은 어떤 경우에도 청와대의 정면돌파를 용납해선 안된다"며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분명히 후면퇴진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전날 엘시티 비리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 지시를 언급, "그의 퇴임 후가 어떻게 될런지 우리는 그려진다. 앞문으로 걸어나오지도 못하고 뒷문으로 도망치게 될 것"이라고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반격을 시작해 자신에 대한 수사는 변호인을 통해 온 몸으로 막고 엘시티 게이트만 철저하게 수사하라는 자기 모순과 이중잣대는 참으로 적반하장"이라며 "대통령은 아무리 식물대통령이어도 대통령다워야 한다. 당신의 말씀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안종범을 시켜 대기업에 재단 출연을 강요했고 그 대가로 CJ 회장의 사면, 롯데 비자금수사 무마, 부영의 세무조사 무마, 국민연금에 대한 삼성물산 합병 찬성 강요 등을 약속하거나 제공했다고 한다. 오죽하면 검찰이 '대통령이 연루된 모든 혐의를 공개할 수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고 반문했다.

 

또한 박 대통령이 당선 전에 차병원그룹의 건강검진센터 차움의원을 이용하면서 드라마 '시크릿가든'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쓴 것을 빗대어 "'최 선생님, 저 길라임 대통령입니다'라는 전화를 하는 대통령과 우리는 함께 살았을 수 있다"며 "이런 총체적 비리와 파렴치함이 드러나는데도 대통령과 청와대, 새누리당 친박은 전혀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최순실 특검법'과 관련, "법사위원장과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이 반대를 하고 있는데 만약 오늘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않는다면 이제 촛불은 새누리당과 국회를 향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100만 촛불을 보고도 이렇게 할 수 있는지 참으로 가관"이라고 특검법 통과를 주장했다.

 

그는 이날 오후 예정된 야3당 대표 회동과 관련, "어떠한 경우에도 야3당 공조를 통해 박 대통령을 퇴진시키라는 게 국민적 요구"라며 "지난 2∼3일 사이 야권 공조에 대해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hanksong@yna.co.kr ;출처

시니어뉴스 이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