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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더 고개드는 ‘협심증’…미처 몰랐던 5가지

작성일 : 2019-12-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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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우면 몸이 움츠러들 듯 혈관도 바짝 수축한다. 특히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심장이 필요로 하는 만큼 혈액이 못 가서 가슴에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를 협심증이라고 한다.

하지만 협심증은 가슴통증 외에 다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증상이 아예 없을 수도 있다. 또 혈관이 좁아지지 않았는데 발생하는 협심증도 있어 관련 정보를 명확히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협심증 관련 정보들을 짚어봤다.

■꼭 가슴통증이 아닐 수 있다?
 
경향신문

협심증은 혈관수축이 심해지는 겨울철 발생위험이 높다.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통증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을 수 있어 관련 증상을 자세히 알아두고 대처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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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 한가운데가 조이는 듯한 통증이다. 보통 계단을 오르거나 운동할 때 등 평소보다 심장의 힘이 많이 필요할 때 느껴진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활동량이 적은 사람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특히 노인이나 당뇨병환자, 여성의 경우 관상동맥이 많이 좁아져도 대개 증상이 없는 편이라고 알려졌다. 설명할 수 없는 어지럼증이나 갑자기 발생한 실신 등도 협심증의 한 증상이다.

■심근경색과의 차이는?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졌을 뿐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니다. 따라서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진다. 반면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거나 혈액이 관상동맥 끝까지 공급되지 않는 경우로 계속 통증이 있다.

예후도 크게 다르다. 협심증은 발생해도 당장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심근경색은 급성심부전 또는 악성부정맥 등으로 악화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 한 번 손상된 심장근육은 회복되지 못할 수 있고 이미 심장기능이 떨어져 운동 시 호흡곤란이나 전신쇠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협심증환자도 안심은 금물이다. 좁아진 혈관을 혈전이 막으면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협심증환자 대부분이 심근경색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혈관 안 좁아져도 발생한다?

청소년이나 20대 후반에서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발생하는 전형적인 협심증은 드물다. 대신 이와는 다른 변이형 협심증 발생확률이 높다. 혈관이 좁아지지 않아도 음주나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관상동맥에 경련이 발생, 심장에 혈류 공급이 감소될 수 있는 것이다.

변이형 협심증은 심한 운동을 할 때는 통증이 없다가 주로 새벽이나 아침에 눈뜨자마자 가슴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단 혈관 염증성질환이 있다면 젊은층에서도 전형적인 협심증이 발생할 수 있다.
 
경향신문

한 번 좁아진 혈관은 회복되기 어렵다고 알려졌다. 협심증을 치료하더라도 주치의의 안내에 따라 건강을 꾸준히 관리해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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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마다 치료방법 다르다?

같은 협심증이어도 혈관이 좁아진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은 다르다. 유성선병원 심장부정맥센터 장덕현 전문의는 “혈관협착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치료로 증상을 조절하고 병의 진행을 예방한다”며 “반면 협착이 심해 심근경색이 올 가능성이 높으면 관상동맥조영술로 막힌 혈관을 확인한 뒤 풍선으로 확장하고 스텐트를 삽입하는 관상동맥성형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상동맥 협착이 전체적으로 심하면 좁아진 관상동맥을 대체할 수 있는 혈관을 연결해 심장에 혈류를 공급하는 수술(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다.

■고혈압이어도 발생위험 높다?

협심증 발생위험을 높이는 위험요인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담배, 가족력이다. 특히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증상 없이 여러 합병증을 일으키는데 협심증도 그중 하나다.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홍순준 교수는 “고혈압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영향을 줘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초래할 수 있다”며 “특히 고혈압은 우리나라 30세 이상의 30%가 이미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기 때문에 예방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심증은 가족력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가족력이 있다면 조기에 심장초음파검사 등 심장 관련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또 한 번 좁아지기 시작한 혈관은 다시 회복되기 어려워 협심증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시술이나 수술 뒤에도 주치의의 안내에 따라 정기검사와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아야한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