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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치료비 줄이려면 보험 활용 이렇게

“네? 치료하는데 총 255만원이 필요하다고요?”

작성일 : 2016-12-11 09:47

레진충전‧치주질환은 건보 적용…임플란트 등 대형치료땐 2년전 치아보험 가입을

“네? 치료하는데 총 255만원이 필요하다고요?”

최근 직장인 김모(서울 동대문구)씨는 스케일링을 위해 치과 내진을 갔다가 깜짝 놀랐다. 치과 상담실장은 치아 진료 결과 충치가 5개 발견됐으며, 기존에 치료했던 치아도 문제가 발생해 총 255만원의 치료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치아가 소중하긴 하지만 갑작스럽게 200만원 가량 되는 목돈을 한 번에 쓰는 것은 부담스럽다”며 “치료를 위해 별도로 돈을 모아야 할 것 같다”고 말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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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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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모(서울 은평구)씨 역시 치과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치아 치료에 180만원이 든다는 진단을 받았다. 해당 치과의 코디네이터는 치아 3개에 문제가 발생했고, 어금니 하나에만 70만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서울이 아니라 고향에 있는 치과에서의 상담했을 때는 20만원 내외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여긴 너무 비싸다”며 “치아 치료비에 대한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럽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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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 씨가 직접 치과에서 진료를 받을 때 받은 상담실장의 메모. 최종적으로 255만원의 진료비가 나왔다(출처=이코노믹리뷰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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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 씨가 직접 치과에서 진료하면서 받은 상담실장의 메모. 최종적으로 255만원의 진료비가 나왔다(출처=이코노믹리뷰 DB) 충치치료시 “건강보험 적용 치료로 해주세요” 언급 필요

소비자들 사이에서 “치과가 무서운 이유는 치료비 때문이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치과치료는 목돈이 들어간다 의미다.

하지만 충치의 경우 치과에서 권장하는 치료를 무리하게 진행할 필요가 없다. ‘금니’로 알려진 크라운치료나 복합레진 치료는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지만 기본적인 치료는 대부분 적용되기 때문이다.

고비용이 필요한 임플란트와 보철치료는 건강보험 적용대상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생명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치아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치과영역의 경우 보험이 적용되는 분야는 치아우식증 관련처치(아말감, 자가중합형 레진 충전, 신경치료등) 치주질환 처치 및 수술 발치술 등이다.

다만 치아 우식증 치료에 사용되는 충전재료중 일부와(광중합형 복합레진, 광중합형 글래스아이오노머 시멘트, 인레이 및 온레이 충전등)과 임플란트 등은 비급여 대상이다.

만일 치과에서 ‘레진 충전’ 치료인데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고 다소 치료비가 비쌀 경우는 비급여 대상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다.

건강보험이 적용됐을 경우와 되지 않았을 때의 치료비는 ‘하늘과 땅’ 차이다.

충치치료의 경우 건보적용 레진 충전시 일반적으로 3만~5만원 선에서 가능하지만 ‘금니’로 알려진 크라운치료의 경우 치아 하나당 10만~20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치과치료를 하러 갔을 때 ‘실장’, ‘코디네이터’로 불리는 사람들이 상담을 한다. 이들은 의사 처방을 기반으로 필요한 치료를 추천한다. 간혹 일부 치과에서는 이들이 다소 가격이 나가는 치과치료를 권유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소비자가 직접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료를 요청해야 한다.

다만, 치아의 부식 정도 등 상태에 따라 필요한 시술이 달라지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건보적용된 치료만 요구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치과 코디네이터는 “레진보다는 크라운이 충치 예방과 관리에 더 효율적이며 치아 상황에 따라서 필요한 치료도 제각각”이라며 “치과에서 진료를 받을 때 ‘건강보험 적용되는 치료로 진행해주세요’라고 말하면 가능 여부를 판단해 말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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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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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보험 면책 기간 확인 필요

만일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 등이 필요할 경우는 생명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치아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치아보험은 크게 ‘진단형 치아보험’과 ‘무진단형 치아보험’으로 나뉜다. 진단형 치아보험은 보험 을 가입할 때 치아 검진을 받은 후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고, 무진단형 치아보험은 검진 없이도 가입된다.

진단형 치아보험은 가입시 면책 기간이나 감액 기간이 없고, 가입 즉시 보장이 되는 상품이다. 보장 한도에 제한도 없으며, 질병뿐만 아니라 상해로 인한 치료도 보장이 가능하다.

반면 무진단형 치아보험은 면책 기간과 감액 기간이 설정돼 있고, 대부분의 상품이 질병으로 인한 치료만 보장해준다. 면책 기간의 경우 보험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통 충전 치료 및 크라운 치료는 90~180일, 보철 치료는 1년이다.

대부분의 생보사들이 판매하는 상품은 무진단형 치아보험으로 면책기간 내에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감액기간에는 50%의 치료비만 보장해 준다. 즉, 가입지 6개월이 지나면 50%, 감액기간 2년이 다 채워진 이후에는 100% 보장이 된다.

예를 들어, 올해 1월1일 면책 기간 180일, 50% 감액 기간 2년인 치아보험에 가입했다면 올해 6월 28일까지는 치과 치료에 대한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내년 12월31일까지 치료받은 치아는 치료비의 50%만 보장해 주며, 2018년 1월부터 치료비의 100%를 보험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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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보험 가입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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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사의 치아보험의 경우 월 납입금 5만원 기준 2년 납입하면 12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다. 2년 이후부터는 임플란트 기준 치아 하나당 150만원까지 보장 해준다. 개수는 무제한이다. B사의 치아보험도 월납입 5만원으로 2년간 120만원을 납입하면 임플란트의 경우 개당 100만원 보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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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융감독원,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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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사 특히 1개의 치아에 두 가지 이상의 ‘복합 치료’를 받은 경우 보험금이 더 큰 한 가지 치료에 대해서만 보장해 준다. 사랑니 치료, 치열교정 준비, 미용상 치료, 이미 보철치료를 받은 부위 등에 대한 수리ㆍ복구ㆍ대체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치아보험에는 깐깐한 보장 조건이 따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며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이나 생명보험협회ㆍ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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