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기

수상한 기부? 아이유의 선행을 되돌아보는 계기

작성일 : 2019-04-10 17:33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아이유가 선행을 하고도 황당한 의혹에 휩싸였다. 그러나 이 의혹은 도리어 아이유가 그동안 보여준 선행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었다.

아이유는 지난 5일 강원도 산불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 많은 연예인들이 강원도 산불 피해를 안타까워하며 기부 행렬을 이어갔고 아이유도 이에 동참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유의 수상한 기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또 어린이 초록재단이냐"라며 "아이유는 그동안 기부만 했다 하면 전부 초록재단에만 했다. 특정단체에만 항상 기부하는 이유가 뭘까"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산불 피해 뉴스를 보면 어린이들은 전혀 안 나온다. 100%가 노인들이다. 지역 자체가 산골이라 초등학교도 아예 없다"며 "산불 피해 복구의 핵심은 피해민들의 임시 거주, 주택 복구, 보상, 음식 생필품, 의료지원이다. 아이유는 왜 어린이 기부냐. 기부만 하면 이러니까 이제는 수상한 느낌이다"라고 자신의 추측을 써놓았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나친 억측"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온다"는 반응 등 대부분 작성자의 글을 비판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해명할 필요도 없는 부분이었지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측은 더이상의 구설을 막기 위해 9일 해명에 나섰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후원자님의 순수한 기부의 뜻이 왜곡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앞서 다음과 같이 사실을 확인하여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초록우산 측은 재단 지원 가정 중 4가정은 이번 화재로 인해 주거지가 전소된 안타까운 상황이었고 나머지 다수 가정도 추가 피해를 우려해 긴급 대피소로 피난했다"며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많은 언론을 통해서도 알려진 것 처럼 아이유 씨는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자이기도 하지만 본인의 모교인 동덕여고 발전기금 지원, 서울 농아지원센터 기부, 승일희망재단 후원 등 평소에도 다양한 NGO를 후원하며 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바로잡았다.

또한 "허위사실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 등이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는 것은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기부에 대한 불신감, 기부문화축소로 이어지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제때 도움을 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을 만들어내기도 한다"며 "이번 강원 산불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말처럼 아이유는 초록우산어린이 재단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기부를 실천하며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됐다. 다소 황당한 의혹이 제기되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이는 오히려 아이유가 그동안 보여줬던 선행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누리꾼들은 터무니없는 의혹에 휩싸였던 아이유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며 아이유를 응원했다.

한편, 아이유는 강원 산불 피해 아동들에게 1억 원을 기부한 것은 물론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첫 영화 '페르소나'의 공개를 11일로 연기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