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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3장밖에 없는 이 여권은…

작성일 : 2017-06-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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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여권이 화제에 올랐다.

이 여권은 카톨릭의 보수파 수도회이자 국제법상 주권국가로 인정받은 단체인 몰타기사단에서 오직 3명에게만 발급한다.

몰타기사단에서 발급하는 빨간색 커버가 씌여진 여권은 카톨릭 내에 최상위 계층인 단장, 부단장 그리고 법장관에게만 주어진다.

하지만 이 여권은 영국, 미국 그리고 뉴질랜드 등의 국가 및 지역에서는 사용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몰타기사단의 최상위계층의 특권은 여권뿐만 아니라 번호판, 우표 그리고 동전에서도 표시된다.

앞서 몰타기사단은 요한 기사단, 로도스 기사단, 구호 기사단이라고도 불리며 11세기 십자군 원정 때 순례자, 부상병 등을 구호하기 위한 군사적 성격의 기사단으로 설립됐다.

현재 로마에 위치한 본부는 회원 1만 3000여 명, 소속 직원 및 자원봉사자 10만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유의 헌법과 법원 등을 갖고 있어 국제법상 국가로 인정하기도 한다.

몰타기사단의 단장은 바로 추기경 자리에 오르며 평생 단장직을 유지하게 된다.

한편 지난 1월 보수파 몰타기사단과 진보파 교황청 사이에 일명 '콘돔 게이트'가 발생했다.

'콘돔게이트'는 카톨릭 내 보수파인 몰타기사단이 산하 자선단체가 3~4년 전 미얀마 빈민에게 콘돔을 나눠준 사건을 문제로 알브레히트 폰 뵈젤라거 부단장을 해임하면서 시작됐다.

이를 부당하게 여긴 뵈젤라거 부단장은 교황청에 이의를 제기했고 프란체스코교황은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기사단을 조사하고자 했으나 기사단은 내부 사건에 간섭한다는 이유로 조사협조를 거부했다.

이후 월 매튜 페스팅 전 몰타기사단장이 자신 사퇴하면서 콘돔 게이트는 일단락됐다